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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족의학신문]한의사 주성완의 진료 일기 <1> - 신경정신과 질환에서의 한의학
작성자 다나을
작성일 2014/06/10 조회수 649
신경정신과 질환에서의 한의학적 치료 효과  한의사 주성완의 진료 일기 <1> 기혈양허 환자들항우울제, 항불안제부작용 개선 도움몸과 마음의 조화한의 치료삶의 질 향상 기여필자의 한의원에서는 한방신경정신과를 주요 진료 과목으로 하다 보니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자주 접하고 있다.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틱, ADHD, 섭식장애 및 각종 스트레스 관련 질환들이 바로 그 치료 질환들이다. 본 지면을 통해서 앞으로 필자는 이러한 한방신경정신과 분야 진료를 하면서 환자를 통해서 배운 여러 가지 사실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현대 의학에서는 이러한 신경정신과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를 주로 뇌의 문제로 접근한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감정에 영향을 주는 신경 전달 물질을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다. 신경 전달 물질을 조절하는 것도 물론 치료로서 의미가 클 것이다. 다만 그것이 임상적으로 완벽한 접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 상담 치료에서는 정신 분석 치료나 인지 행동 치료 및 가족 치료 등을 통해서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관계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담 치료 역시 좋은 방법이지만, 이러한 치료 역시 병리적 증상의 개선을 위한 완벽한 접근이라고 보기 힘들다. 육체적인 문제를 직접 개선할 수 없기 때문이다.임상에서 신경정신과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잘 관찰해보면,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복용하면서 해당 증상은 완화되나 한의학적 변증에서는 전혀 변화가 없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복부의 동계(動悸)가 심하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다거나 혹은 전중 압통, 거궐 압통 등 한의학적으로 기울(氣鬱)이나 화열(火熱)로 진단되는 육체적 징후들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후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의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증상이 쉽게 재발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육체적인 상태가 온전히 개선되는 것을 한의학적인 치료의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반복되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항불안제를 장기간 복용하던 30대 초반의 여성 불안장애 환자의 경우는 가슴 답답함, 전중 압통, 거궐 압통 및 복부 동계가 굉장히 심한 상태였는데, 해당 증상을 개선하는 한약을 복용한 이후 항불안제와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 개선이 되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기혈양허(氣血兩虛)로 변증되는 단계의 환자들에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부작용을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당 약물의 복용 후 급격한 무기력, 탈력감, 계속되는 졸음, 식욕부진, 어지러움, 호흡불리 등의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한의학적 치료는 이러한 기혈양허의 단계에 있는 환자들에게 상당히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다준다. 증상의 개선뿐만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향상시켜 삶의 질 개선에도 역시 상당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우울제 및 수면제를 복용할 때마다 급격히 까라지는 증상을 호소하던 40대 남성 환자는 내원 시 기혈양허로 진단이 되었는데 기혈양허를 개선하는 한약 투약 이후 육체적 컨디션의 개선과 정신적 안정이 급격히 이루어져 항우울제를 끊고도 상당히 만족할 정도로 호전된 사례이다.상담을 오래한 환자들의 경우 본인의 의식을 통제할 힘은 생겼는데 반하여 불편한 증상들이 직접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두뇌와 몸의 흥분 상태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것이다. 심리 상담을 하는 경우에도 한의학적 치료가 병행되면 때때로 더 좋은 상담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필자의 한의원에서 치료를 했던 20대 초반의 우울증 남자환자의 경우, 일 년을 넘게 인지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담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있는 상태로 내원을 하였는데 필자가 기혈양허로 진단하여 치료를 몇 달간 시행한 결과, 이후 상담 치료에 상당히 순응을 하게 되어 해당 심리상담사로부터 감사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 이렇듯 현대 의학적 접근이나 현대 상담 치료적인 접근의 부족한 부분을 한의학적 치료가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BM (Evidence Based Medicine)을 추구하는 일본의 경우 한방신경정신과에 대해 이미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억간산, 시호가용골모려탕, 반하후박탕 등의 처방은 이미 상당히 신뢰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의 경우는 화병(火病)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연구 성과가 있었지만 여타의 신경정신과 질환에 대해서는 아직 보편적인 연구 성과가 많이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추후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한의학의 가장 큰 장점은 조화(調和)를 추구하는데 있다.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데 한의학적 치료는 상당히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상당히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야의 연구가 더욱 활발해져서, 임상에서 한의학적인 장점이 잘 발휘되어 환자들의 건강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자세히 보기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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